정부는 다음달 모듈·소재·부품요소 기술 등 120대 핵심 기술개발 과제를 담은 중장기 부품소재 로드맵을 완성해 ‘무역 1조달러’ 시대에 대비하기로 했다. 제조업의 서비스화로 파생되는 2.5차 급 신산업 발굴에도 나서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오영호 산업자원부 차관은 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2007년 업무보고 브리핑을 통해 ‘무역 1조달러 달성 및 균형발전 실현’을 핵심으로 하는 4대 전략 18개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4대 전략은 △실물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촉진 △미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균형발전 및 신성장 기반 구축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위한 선진 통상강국 건설 △자원개발 및 효율증대를 통한 안정적 에너지 수급시스템 구축 등이다.
산자부는 특히 장기간이 소요되는 소재 개발의 특성상 별도의 장기(최장 10년) R&D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하고 1단계에서는 대학과 연구소가 주도하고 2∼3단계에는 기업 참여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속·화학·세라믹 3대 소재정보은행을 구축해 물성·특허·인력·시장 등에 대한 기초 정보를 수집·생성·가공해 부품 및 제품화에 필요한 맞춤형 응용정보를 기업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또 4월 지식서비스팀을 신설, 제조업과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동반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제조업의 서비스화로 파생되는 신산업(2.5차 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또 오는 23일 제1호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지정에 이어 다음달 2호 보관소를 지정해 IT기반 신지식서비스 산업의 시장화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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