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 장비 다중화기 해외 총판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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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VDL의 다중화기

지역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의 장비 선정이 다가오면서 장비업체의 수주 경쟁도 덩달아 가열됐다. 특히 필수장비인 다중화기(앙상블 먹스)를 놓고 스웨덴 팩텀 총판인 비마테크놀러지(대표 신현흥)와 프랑스 VDL 총판인 SM CNS(대표 인재범)가 격돌했다.

앙상블 먹스는 방송 신호가 최종 송출되기 전에 데이터, 비디오, 음성신호를 하나로 만드는 필수 장비로 하나가 고장나는 경우에 대비해 대개 2개가 한조로 공급된다.

◇비마, 수도권 사업자 레퍼런스 내세워=스웨덴 팩텀(Factum)의 국내 총판 비마테크놀러지는 6개 수도권 DMB 사업자에 공급한 실적을 내세웠다. 데이터신호 관련해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6개 사업자 모두에 장비를 공급했다는 게 이 회사의 주장이다. 비마는 소프트웨어(SW)로 지원하던 일부 기능이 하드웨어(HW)로 바뀜으로써 이전보다 시스템 안정성이 더욱 향상됐다고 밝혔다.

신현흥 사장은 “6개 사업자의 운용으로 드러났듯이 팩텀 장비는 국내 사업자 요구에 잘 부합하며 성능이 우수하다”면서 “향후 지역 DMB 사업자의 수신제한시스템(CAS) 도입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M CNS, 원박스 디자인과 경제성 부각=프랑스 VDL 총판 SM CNS는 다중화기의 원박스 디자인과 리눅스 기반 설계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인재범 사장은 “다른 회사의 다중화기는 다중화기 외 IP게이트웨이, 콘트롤러 등도 한꺼번에 설치해야 하지만 VDL 다중화기는 이를 하나로 구현하는 원박스 디자인일 뿐더러 리눅스 기반이라 안정성, 유지보수 및 확장성도 용이하다”고 밝혔다.

경제성은 이 회사의 마케팅 포인트다. SM CNS 관계자는 지상파 DMB 사업이 당분간 큰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어 VDL 장비의 경제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재범 사장은 “자체 기술력으로 장비 공급 후 지원에도 문제가 없다”며 “지역 DMB 방송 등이 본격화되는 금년을 시작으로 VDL 시스템이 시장 선두로 뛰어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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