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투브 대항마로 준비해 온 ‘솝박스(soapbox·사진)’를 마침내 일반에 공개했다.
20일 PC매거진에 따르면 MS는 자신이 만든 동영상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타인과 서로 공유하는 ‘솝박스’를 오픈 베타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MS는 작년 9월 ‘솝박스’를 발표한 바 있지만 그동안 이 서비스는 일부 사용자만 쓸 수 있도록 한정됐으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일반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영상 공유 서비스 1위 업체인 유튜브와의 라이벌 가능성 여부를 검증받을 신호탄이 쏘아진 것이다.
5개월 만에 공개된 MS의 ‘솝박스’는 유튜브와 달리 사용자가 동영상을 감상하는 동시에 다른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태그와 분류를 지정해서 원하는 동영상을 더욱 찾기 쉽도록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AVI·ASF·WMV·MOV·MPEG1/2/4·3GPP·DV파일 등 다양한 포맷의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뿐만 아니라 파이어폭스에서도 이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목된다.
이는 그동안 독자적인 파일 포맷 등 폐쇄적인 정책을 추진해온 MS가 막강한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유튜브에 대항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MS가 ‘솝박스’ 사업을 언제부터 본격화할 진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베타 서비스 공개는 ‘웹2.0 시대’를 맞아 새롭게 부상한 인터넷 기업들을 한층 긴장시킬 전망이다. 이는 MS는 솝박스와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윈도 라이브 메신저나 윈도 라이브 스페이스를 연동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유튜브가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야후·AOL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