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 니켈 필요없는 도금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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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패드 전문회사인 (주)소림이 무니켈(Nickel free) 도금기술을 이용해 만든 부품. 이들 부품은 휴대폰 키패드 또는 사이드 키에 주로 장착된다.

 니켈(Nickel)을 사용하지 않고도 휴대폰 키패드의 신뢰성을 만족시키는 도금 기술이 개발됐다. 이로써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휴대폰 사용자들의 니켈 알레르기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휴대폰 등 IT 제품에 대해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유럽연합(EU)의 장벽도 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7월 시행에 들어간 특정유해물질 사용금지(RoHS) 지침 품목에 니켈을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규제물질을 현행 6개에서 12개 품목으로 확대시 포함시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휴대폰 케이스 전문업체인 소림(대표 장병월 www.solim.co.kr)은 (주)레오PM과 공동으로 니켈을 사용하지 않고도 키패드가 벗겨지지 않고, 변색이 일어나지 않는 친환경 도금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총 3억원 가량의 연구개발(R&D)비를 투입해 개발에 착수한 지 1년 여 만이다.

 이 기술은 니켈을 사용하지 않고도 소금물(염수) 및 산성용액(ph 4.6)에 48시간 노출되도 변색이 일어나지 않아 내마모성과 내산성 기준을 충족시키며 동과 크롬 사이의 밀착력은 니켈을 사용한 제품 수준이다.

 소림은 오는 3월 이른바 ‘니켈 프리(Free)’도금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 키패드를 생산, 대기업에 납품할 예정이다.

 장병월 소림 사장은 “매출액 대비 4∼5%의 연구개발(R&D)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며 “신소재 및 환경친화적 키패드를 통해 부품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길락 연구소장은 “니켈을 쓰지 않는 제품이 많이 개발되고 있지만, 신뢰성 테스트를 거의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니켈을 사용한 부품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 양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EU는 지난해 7월부터 RoHS 지침을 시행, EU에 수입되는 모든 전기전자제품에 대해 수은, 카드뮴, 납, 6가크롬, PBB, PBDE 등 6가지 유해물질 사용을 금지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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