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아날로그 방송 중단을 앞두고 있는 일본 방송 및 가전 업계가 새로운 방송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TV 보급 확대를 위한 연합체를 결성한다.
EE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방송사 및 TV 제조사, 이동통신 업체들은 디지털 TV 보급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브로드캐스팅프로모션협회(DPA)’를 만들고 오는 4월 1일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우선 현재 2000만대 수준인 디지털TV를 2008년 3월까지 3000만대로 늘려 일본 내 4800만 가구 중 약 63%가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역량 결집을 위해 기존 개별 단체로 존재하던 위성방송 사업자와 지상파방송 사업자 협회도 모두 DPA에 흡수시켰다.
현재 구체적인 참여 업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1년 7월 아날로그 종료’를 법제화한 뒤 그동안 아날로그TV 줄이기에 전력해 온 일본은 이번 DPA 발족으로 디지털 전환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부터 일본 총무성은 공영방송인 NHK와 손잡고 ‘아날로그 오프 캠페인’을 펼치면서 아날로그TV 판매 시 ‘2011년 아날로그방송이 중단된다’는 경고를 부착, 소비자 스스로 디지털 TV를 선택하게끔 유도하며 성과를 거둬왔다.
가와이 히사미쓰 DPA 회장은 “디지털 방송 전환과 관련 당국에서도 강제성 있는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해외 DTV 정책들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DPA는 2011년까지 완벽한 디지털 방송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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