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팩을 채용한 슬림 휴대폰 출시가 늘면서 전지 팩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LG 등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슬림폰 출시를 확대하면서 전지 팩 업체들의 매출이 급격히 줄고 있다.
이랜텍은 지난해 휴대폰 배터리팩 매출이 전년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영보엔지니어링도 20% 가까이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택은 “이너팩 생산을 위해 완전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다 보니 작년에는 이너팩 대응이 늦어지게 됐다”며 “ 올해부터는 이너팩 매출이 대폭 신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팩으로 1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바 있는 새한에너테크는 지난해 임가공사업으로 전환, 5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에따라 새한에너테크는 팩 매출 축소를 만회하기위해 극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지 팩업체들의 매출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휴대폰 업체들이 이너팩의 수급선을 셀업체 위주로 전환한 데다 팩업체들이 이너팩에 조기 대응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휴대폰 업계는 뒷면 커버와 팩을 분리한 이너팩이 새로운 디자인인만큼 특허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 특허 대응이 가능한 대형 셀업체 위주로 거래선을 전환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출시한 휴대폰 가운데 60%가 이너팩을 채택했으며 올해는 75%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지난 2005년 20% 수준이었던 이너팩 비중이 지난해 35%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5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에반해 셀 업체인 삼성SDI는 지난해 초 40%였던 팩 비중이 지난해 4분기 56% 까지 확대된데 이어 올해말에는 65%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리튬폴리머 전지 특성상 이너팩을 주로 공급해왔으며 이미 90% 이상의 팩 비중을 가져가고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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