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가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내달 2일 첫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번 특위 구성에서는 그러나 열린우리당 탈당파 의원들로 구성된 통합신당모임 소속 의원들의 참여는 일단 배제됐다. 이에대해 여야는 이 문제를 신축성있게 논의하기로 해 특위위원 가운데 열린우리당 소속 위원 일부는 변동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국회는 12일 여야간 합의를 통해 열린우리당 9명, 한나라당 8명, 비교섭단체 2명등 19명의 의원으로 방송통신특별위원회 를 구성하고 위원장에는 열린우리당 김덕규 의원, 간사에는 홍창선 의원(열린우리당)과 이재웅 의원(한나라당)을 각각 내정했다.
위원 구성을 보면 열린우리당은 김덕규의원 외에 이광철·정청래·지병문의원(이상 문광위), 유승희·홍창선의원(이상 과기정위), 김현미의원(정무위), 노영민의원(산자위), 이은영의원(교육위) 등이다. 또 한나라당은 이계진·이재웅·정종복의원(이상 문광위), 김희정·서상기·심재엽의원(이상 과기정위), 차명진의원(정무위), 김정권의원(행자위)로 구성됐다. 비교섭단체에서는 민주당 손봉숙 의원(문광위)과 무소속 권선택 의원(과기정위)이 참여한다.
방통특위는 내달 2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일정 등을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구성된 방통특위 위원은 일부 바뀔 가능성도 있다. 통합신당모임이 2석의 특위 위원자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국회 한 관계자는 “교섭단체를 구성했기 때문에 통합신당모임 의원도 특위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며 “위원장 문제도 국회 운영위원장 선임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과 맞물려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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