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케이블TV 업계가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제공할 합작사 설립을 추진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M커뮤니케이션·티브로드·온미디어·CJ계열·HCN·강남케이블넷의 케이블TV 6개사는 VoD 서비스 제공과 콘텐츠 판권 공동구매 등을 담당할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들 회사는 각각 디지털케이블TV를 통해 VoD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계획 중이지만 높은 판권 가격으로 인해 독자 사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합작사 설립은 이러한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함으로써 디지털 케이블TV 서비스를 조기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됐다. 무엇보다 KT·하나로텔레콤 등 통신사업자가 추진하는 인터넷TV(IPTV) 서비스에 맞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6개사는 합작사 설립 방안을 지난해 10월부터 논의해왔으며 지난달 설립을 잠정 합의했으며 실무 차원에서 후속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합작사 자본금과 지분율, 회사명 등도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개시 시기와 요금 등도 실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케이블TV 업계는 지난해 8월 인터넷전화(VoIP) 사업을 추진할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을 설립했다. 따라서 이번 합작사 설립은 두번째가 된다.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들은 “최종 사인을 위해 막바지 논의 중”이라면서 “합작사 설립은 디지털 케이블서비스의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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