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내수보다는 해외시장 개척 통해 활로 모색

 중소기업들은 내수보다는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최근 238개 수출·내수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정리한 ‘내수 부진에 따른 중소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전환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응답업체의 21.8%가 ‘내수를 축소하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반면 ‘수출을 축소하고 내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한 업체는 8.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수출 전환 이유에 대해서는 60.7%가 ‘내수 부진으로 수출에서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라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의 86.1%가 현재 해외진출(해외투자+지사, 사무소, 에이전트 설립)을 하고 있거나 향후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답해 해외진출에 대한 의욕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수출·내수 모두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한 업체는 66.8%이고 ‘수출·내수 모두 중단할 계획’인 업체(2.9%)를 크게 상회해 중소기업들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업을 경영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들은 수출확대시 애로사항으로 ‘원화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38.8%)’와 ‘해외마케팅 역량 부족(22.9%)’, ‘낮은 수출채산성(13.2%)’ 등을 들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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