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인도가 올해 한국을 제치고 일본, 중국에 이어 아시아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IMF 관계자가 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는 경기 호황에 힘입어 2006 회계연도(2006.4∼2007.3)에 사상 유래 없는 8.9%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GDP(국내총생산) 순위로 한국에 이어 세계 12위였던 인도가 8400억달러를 기록, 5%의 성장률을 감안한 한국의 GDP 예상치인 8269억달러를 넘어선다는 것. 또 러시아의 GDP가 석유생산 증대 등에 힘입어 7633억달러에서 9750억달러로 급증하면서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05년 기준 GDP 규모에 따른 세계 경제력 순위에서 한국은 7800억달러로 브라질(7950억달러), 인도(7700억 달러), 멕시코 (7600억 달러)와 함께 공동 10위권 국가로 분류됐었으나 이제 러시아와 인도의 급성장으로 12위 이하로 뒤처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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