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에서 과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까지 불리웠던 낸드플래시 가격이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특히 일부 현물시장에는 공짜 낸드플래시가 등장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리콘스트래티지스는 가트너를 인용해 올해 낸드플래시 평균단가(ASPs)가 지난해보다 65% 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06년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년대비 60% 떨어진 것보다 더 큰 폭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작년 12월 1일 기준 현물시장에서 낸드플래시 가격은 개당 9.5달러였으나 올 들어서는 더욱 낮아져 1월 말 기준으로 5.15달러까지 급락했다.
또 가트너 조세프 언스워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USB기반 256메가비트 플래시 드라이브를 현물시장에서 개당 35달러에 구입하면 제조업체로부터 35달러를 환불받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변칙적인 거래를 통해 사실상 0원에 낸드플래시를 공급함으로써 가격 질서가 완전히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가트너는 특히 상반기에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폭이 커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25∼30%, 20%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에는 10∼15%, 4분기에는 5% 내려가며 4분기네는 애플 아이폰 등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정보기기의 증가에 힘입어 평균단가가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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