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지난해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점유율 16.6%를 기록, 독일 키몬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세계 D램 시장은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나란히 1, 2위를 휩쓸게 됐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 업체 아이서플라이가 실시한 2006년 D램 시장 점유율 예비 조사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지난 4분기 매출이 전 분기 14억달러에서 42.9% 늘어난 21억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의 폭발적인 매출 신장에 힘입어 시장점유율도 3분기의 15.8%에서 19.2%로 2위에 껑충 올라섰으며 2006년 전체 시장점유율도 16.6%로 역시 2위를 차지했다.
또 하이닉스의 4분기 비트(bit)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1% 늘어나 업계 평균 성장률인 14%를 훨씬 웃돌았다.
김남형 아이서플라이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성공은 반도체 생산라인을 80nm급으로 과감히 업그레이드하고 중국 우시 공장을 조기에 가동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4억7900만달러 매출로 28.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를 고수했다.
또 일본 엘피다반도체는 4분기 11.1%의 점유율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마이크론을 제치고 4위에 올라 선전했지만 지난해 전체 점유율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해 D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6% 늘어난 339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이 무려 45%에 이르러 2006년 한 해 반도체 산업 가운데 가장 짭짤한 수익을 남겼다고 아이서플라이는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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