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디바이스 등 외국 IT 5개사 5년간 1억1000만달러 투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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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와 5개사와 연구개발 투자 및 투자지원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남연모 시그마-삼성 코팅 부사장, 허대건 대기 포레시아 사장, 전고영 아날로그디바이스코리아 사장, 홍기화 KOTRA 사장, 원철우 듀폰코리아 원철우 사장, 박근원 토판포토마스크 사장, 정동수 인베스트코리아 단장.

아날로그디바이스와 듀폰 등 세계적인 전자·IT업체 5개사가 향후 5년간 우리나라에서 1억1000만 달러를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한다.

산업자원부와 KOTRA는 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아날로그디바이스·듀폰 ·토판포토마스크·시그마코팅·포레시아 등 5개사와 R&D 투자 계획 및 정부의 지원 방안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5개사는 향후 5년간 반도체 및 나노·자동차 후처리 시스템 분야 등에 1억1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11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도 이들 5개사에 연구개발 인력의 인건비 및 한국 파견 교육훈련 요원 체재비 등으로 18억9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날로그 반도체 업체인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향후 5년간 전력 관련 전압변환기 및 선형 전원공급 등의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듀폰은 국내 R&D 센터에서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용 나노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반도체용 포토마스크 전문업체인 토판포토마스크는 일본 본사와 공동으로 차세대 초고집적 반도체용 포토마스크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포레시아와 시그마코팅은 각각 자동차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과 특수선박용 도료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홍기화KOTRA 사장은 “저전력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와 나노소재 분야는 선진국에 대한 기술의존도가 높아 기술력 확보가 절실한 분야”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해당분야 선진기술은 물론 기술인력 양성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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