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권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플로리다 주의 찰리 크리스트 지사가 전자투표기 대신 종이투표기를 다시 도입할 것을 주장해 화제다.
플로리다 주는 지난 2000년 대선 당시 재검표 논란이 불거지며 대선의 향배를 좌우했던 문제의 주. 조지 부시 대통령의 동생이었던 젭 부시 당시 플로리다 주지사는 선거가 끝난 후 수 백만달러를 들여 15개 카운티의 모든 종이투표기를 전자투표기로 교체한 바 있다.
그러나 크리스트 현 주지사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전자투표기가 오히려 기술적 결함이 많고 투표기록이 남지 않아 신빙성을 확보할 수 없다며 종이투표기를 지지했다.
크리스트 주지사는 현지시각으로 1일 2007년 플로리다 주 예산요구안을 발표하고 종이투표기를 구입하는데 필요한 2000만달러를 국회에 정식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자투표기 업체들은 전자투표기가 기술적인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종이투표기 도입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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