닙턱 시즌1
폭스 채널 산하 케이블 방송국인 FX에서 2003년부터 방송을 시작한 ‘닙턱’이 DVD로 출시됐다.
성형수술을 소재로 한 ‘닙턱’은 자극적인 소재와 진지하면서도 여운이 많이 남는 이야기의 절묘한 조화가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시즌은 전체 13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으며 한 에피소드당 한번 이상씩의 수술 장면이 등장한다. 최근 한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녀는 괴로워’가 성형의 결과에 치중하고 있다면, ‘닙턱’에서는 성형의 원인과 과정에도 상당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2003년 방영작이라 최신 시리즈의 화질엔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프로젝터 등 대형 디스플레이 기기로 시청해도 무리 없을 정도의 화질을 담았다.
착신아리 파이널
일본 고등학생들의 수학 여행지로 익숙한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또 다른 벨소리 공포 ‘착신아리 파이널’
부산으로 수학 여행을 온 일본의 안조 고등학교 2학년 C반의 얼짱 에미리(구로키 메이사)가 한국의 남자친구 진우(장근석)를 만난 이후, 휴대 전화 메시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공포의 생존 게임을 다루고 있다.
현대인의 생활 중 가장 친숙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휴대 전화를 소재로 한다는 점은 전편과 동일하다. 이에 더해 3편은 오래전에 유행한 ‘행운의 편지’나 ‘링’의 비디오 테잎을 연상하게 하는 설정을 덧붙였다. 어린 고등학생들을 주인공으로 삼고 동심에 중심 관객층으로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살인 장면의 연출 역시 아이디어와 강도 면에서 호러물에 비하면 다소 밋밋한 편이다.
거룩한 계보
장진 감독이 다시 한번 동치성(정재영)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거룩한 계보’는 어린 시절 죽마고우 친구들이 성장하여 조폭으로 재회한다는 점에서 동종 장르의 고전 격인 ‘친구’를, 치밀한 작전 하에 교도소 탈옥을 시도한다는 중심 플롯은 ‘쇼생크 탈출’ ‘프리즌 브레이크’ ‘광복절 특사’를 연상시킨다. 어찌보면 진부하기까지한 컨셉트지만 장진 감독의 영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아우라는 여전하다.
영화 ‘거룩한 계보’는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를 중요한 정서적 연대 장치로 사용하면서 말없이 뒤에서 밀어주고 받쳐주는 사나이들의 우정을 이야기한다. 영화는 정재영의 빛나는 연기뿐만 아니라 일명 장진 사단으로 불리우는 탄탄한 조연진들의 조력에 힘입어 따뜻한 느낌이 묻어나는 감성 영화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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