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강하다.’
주식시장 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인덱스펀드’가 유망 종목을 선택·투자하는 ‘액티브펀드’를 따돌리고 우위를 점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인덱스펀드의 최근 1년간 평균 수익률은 5.16%로 같은 기간 1.82%에 머문 액티브펀드를 크게 앞섰다. 월별 KOSPI지수 대비 초과수익률 측면에서도 인덱스펀드는 지난 1년간 8차례 초과수익을 달성했지만 액티브펀드는 5번에 그쳤다.
인덱스펀드는 KOSPI200·섹터지수 등 해당 지수만큼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에게는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지난 1년간 꾸준한 수익을 올리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공모형 인덱스펀드 가운데 △CJ비젼포트폴리오인덱스(61.49%) △한국부자아빠인덱스(61.24%) △Pru인덱스프리(58.21%) 등 최근 2년간 수익률이 50%를 넘어선 펀드도 속속 나타났다.
이같은 안정된 수익률에 힘입어 국내 인덱스펀드 설정액은 지난 2005년말 1조7000억원에서 이달 26일 현재 4조10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삼성증권 김남수 연구원은 “인덱스펀드는 지수를 추종한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투자자를 만족시키지는 못하지만 장기 투자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기본 상품으로 적당하다”며 “일반 펀드에 비해 보수가 저렴하다는 점도 장기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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