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0억원 규모가 지원되는 에너지분야 중장기 대형 기술개발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5월 확정한 국가에너지·자원기술개발기본계획에 따라 에너지산업의 혁신과 성장동력화를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 기술혁신(ETI) 프로그램을 수립,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에너지 기술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원천기술 개발단계부터 상용화단계까지 연간 50억원 내외의 정부 예산을 7∼10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에너지기술혁신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지난 1년간 3개분야에서 이미 12개의 후보과제를 도출했다. △합리적 지역에너지체계 구축(통합운영 저에너지 건물기술, 광역에너지이용 네트워크, 환경친화적 전력시스템 분산전원체계) △환경친화적 차세대 에너지원 확보(석유·가스 탐사개발 자립, 차세대 연료 복합 생산이용 기술, 에너지광물자원 전주기 자립화 기술, 혁신적 원천소재기술) △쾌적하고 풍요로운 에너지사회(수소경제로 전환기술, 청정화력발전 및 온실가스처리시스템, 에너지 다소비기기 고효율화, 차세대 에너지안전 첨단관리 시스템) 등이다.
산자부는 내달 말까지 후보 과제별 상세 기획을 담당할 연구기획단장을 공모해 선정하고 기획보고서 접수, 공모 과제 공고 등을 거쳐 7월말까지 수행 과제를 선정한 뒤 8월초 수행과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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