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장치가 기업이나 기관에서 노동자를 감시하는 장비로 이용되고 있지만 보급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미국 뉴욕시가 산하기관에 손 모양을 스캔하는 장치를 전면 도입하는 계획을 수립하자 사회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회단체들은 이 계획이 뉴욕시에 시 직원들의 생체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생체정보 전문가인 짐 웨이먼은 뉴욕시가 추진하는 손 모양 스캔은 그리 우려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히려 휴대폰과 e메일 및 신용카드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웨이먼은 손 모양·얼굴·홍채 등에서 생체정보를 읽어 디지털화하는 생체인식 장치가 등장한 지 이미 40년이 됐지만 사용이 널리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웨이먼은 “생체인식 장치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들 장치가 광범위하게 확산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놀란다”며 “생체인식 장치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사용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분명하지 않아 사용이 폭넓게 확대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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