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주연의 코미디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개봉 한 달 보름여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한국영화 역대 흥행 9위에 올라섰다.
29일 영화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개봉한 ‘미녀는 괴로워’는 28일 전국에서 9만9087명을 동원, 이날까지 누적관객 615만7875명을 기록했다.
한국 영화가 600만 고지에 오른 것은 지난해 추석 시즌에 개봉했던 ‘타짜’(684만명) 이후 처음이다. ‘미녀는 괴로워’는 또 615만 관객을 돌파함에 따라 기존에 ‘투사부일체’(610만명)가 갖고 있던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움과 동시에 ‘투사부일체’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9위에 올랐다. 쇼박스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역대 흥행 8위인 ‘쉬리’(620만명)의 흥행기록을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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