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 동쪽에 있는 빈하이신구가 전 세계 휴대폰 생산 거점으로 떠올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톈진 빈하이신구에서 지난해 생산된 휴대폰이 총 1억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톈진시 통계국은 “2005년보다 45%가량 출하량이 늘어나 중국 전체 생산량의 25%를, 전 세계 휴대폰 생산량의 1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IDC에 따르면 2006년 세계 휴대폰 판매량은 10억2000만대였다.
중국 정부는 톈진을 북방 경제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빈하이신구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을 선전·푸둥에 이은 세 번째 경제 특구로 지정하고 제조업과 연구개발, 금융허브로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모토로라 등 세계 유수 기업이 이곳에 생산·연구거점을 두고 있으며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금호타이어·피죤 등도 공장·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빈하이신구 전체 산업생산 규모 중 약 36%가 전자 및 통신 산업이었으며 그 규모는 1850억위안에 이른다.
중국 정부는 이 지역에 공항·항만·리조트 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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