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슈팅게임(FPS) 및 스포츠게임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여전히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MMORPG는 지난해 빅3의 실패 등으로 고전을 겪고 있지만 월드오브워크래프트·리니지·메이플스토리 등 역전의 용사들은 여전히 수익 측면에서는 효자 종목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게임리포트(www.gamereport.co.kr)에 따르면 전국 5000여개의 PC방 트래픽을 기준으로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전체 게임이용 순위를 종합한 결과 상위 20위 내의 MMORPG는 모두 9개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로 FPS가 3개, 스포츠, 레이싱이 각각 2개씩을 20위권에 올렸다.
특히 MMORPG는 평균 사용시간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여 20위권 내에 9개나 포진했다. 게임이용자들이 이들 9개 MMORPG의 1일 평균 사용시간은 183분으로 타 장르의 게임을 압도했다. 최고의 평균 사용시간을 기록한 리니지2는 1일 평균 이용시간이 무려 288분이었다.
반면 FPS인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는 각각 트래픽 1위와 3위를 기록했지만 평균 사용시간은 100분, 11·12위를 기록중인 파파온라인과 프리스타일의 평균 사용시간이 88분이었다. 이는 그만큼 MMORPG가 타 장르의 게임에 비해 흡입력과 충성도가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여러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MMORPG 고객들의 높은 참여시간은 여러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그 여전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최근 MOPRPG는 지난해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 등 두 FPS의 압도적 우세와 동시에 빅3라 불리던 그라나도에스파다·제라·썬온라인이 잇따라 참패하고 대부분의 MMORPG가 전통적인 월정액제를 포기하고 부분 정액제로 바꾸는 등 예전의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PC방 업주들은 수입적인 측면이나 매장관리 부분에서 긴 시간 동안 게임을 즐기는 손님을 선호하는 만큼 MMORPG시장의 침체를 반기지 않고 있다. 실제로 FPS나 레이싱, 보드게임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양적으로 많지만 수익적 측면에서는 MMORPG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인기 MMORPG라 할지라도 일인당 평균 이용시간이 2시간에 이르는 만큼 웬만한 PC방 업주들은 번거롭더라도 다양한 MORPG는 구비를 해놓고 있는 실정이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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