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마이크론·ST마이크로·하이닉스·소니 등 다양한 낸드플래시 업체들의 제품끼리 호환을 가능하게 해주는 공통 인터페이스 규격이 마침내 공개됐다.
낸드플래시 표준화 연합체 ONFI(Open NAND Flash Interface)는 다양한 낸드 기기간 호환을 지원하고 MP3플레이어나 디지털카메라에 주로 쓰여온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가전과 컴퓨터에 통합할 수 있도록 단순화시킨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 ‘ONFI1.0’을 완성했다고 22일(현지시각) AP 등이 전했다.
ONFI1.0은 낸드 기기의 작동 양식을 규명하는 포괄적인 규격이다. 이 규격은 메모리 레이아웃 등 낸드플래시의 주요 특성을 정해진 프로토콜을 통해 스스로 기술하는(self-describe) 기능을 갖고 있어 새로운 하드웨어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ONFI 의장인 크누트 그림스러트 인텔 펠로 연구원은 “ONFI1.0은 낸드플래시 칩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업계 표준”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낸드플래시 기기로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ONFI는 올 하반기 중 ONFI1.0의 기능과 호환 기종을 보강한 ONFI2.0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뉴스의 눈
지난해 5월 인텔 주도로 37개 업체가 결성한 ONFI는 낸드플래시 기반 디지털 기기 간 호환성 확보를 명분으로 사실상 업계 표준을 주도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러나 업계 1, 2위인 삼성전자와 도시바는 현재까지 여기에 참여하지 않아 사실상 낸드시장 후발주자인 인텔 등이 삼성전자·도시바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전선의 성격을 띠고 있다. 따라서 ONFI1.0 발표에 따라 양측의 대결구도가 본격화될 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아이서플라이가 발표한 지난해 3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분석 결과 삼성전자와 도시바는 각각 13억1800만달러와 8억4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시장의 70% 가량을 점유했으며 인텔은 41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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