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유비쿼터스 환경 조성에 앞장서면서 단지내 전자 도서관 구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아파트 전자 도서관은 입주민들에게 무료로 전자책을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
GS 건설의 자이가 전자 도서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전자 도서관을 입주민을 위한 필수 서비스로 여기며 대우건설 ‘푸르지오’ 신일 ‘해피트리’ 등 중대형 아파트에 전자 도서관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현재 10대 건설사 중 대부분이 전자 도서관을 “분양 중인 아파트에 이미 도입했거나 향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올해 처음으로 전자 도서관을 도입해 곧 분양할 아파트 입주자를 상대로 서비스하기로 했다.
대한주택공사 역시 5월부터 전국의 임대 아파트에 전자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공은 개별적으로 책구입이 어려운 서민들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전자 도서관 구축으로 도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공아파트 입주자라면 집에 컴퓨터가 없더라도 부여받은 ID로 단지 내 커뮤니티 스테이션에서 10만권에 달하는 전자도서를 볼 수 있다.
홈네트워크 및 전자 도서관 전문업체인 다산지앤지(대표 유철종)에 따르면 “대형 업체들이 전자 도서관을 구비함에 따라 중소업체들도 입주민들의 문화 복지 공간으로써 전자 도서관 구축을 이젠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다산지앤지가 구축한 아파트내 전자도서관은 2005년 50여 단지에서 2007년 1월 현재 120여 단지로 늘어났다.
아파트 내 전자 도서관에 대한 입주민들의 반응은 긍정이다. 2003년 9월 분양한 아파트부터 전자 도서관을 도입한 푸르지오 측은 “사용 중인 입주민들이 도서 구비나 향후 사용 등에 대해 문의가 잦은 편”이라며 “향후 건설하는 아파트에 대해서도 요구가 있으면 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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