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수십억달러 규모의 국내 온라인 도박시장을 수사하면서 일부 유명 투자은행에 정보 제공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21일(현지시각) 미 법무부가 뉴욕 남부지방법원을 통해 이 은행에 정보 요청서를 발송, 유럽의 인터넷 도박업체인 ‘888홀딩스’ ‘파티게이밍’ 등과 관련된 모든 e메일, 전화통화 기록, 문서의 양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의 선데이타임스와 선데이텔레그래프는 미 법무부가 3주 전 HSBC·드레스너 클라인워트·크레디트스위스·도이치뱅크 등 16개 은행, 일부 회계법인·법률회사 등에 유럽의 온라인 도박업체의 정보 제공을 명령하는 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말 게임 관련 금융거래를 불법화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미국에서 인터넷 도박은 금지된 상태다. 앞서 888홀딩스·파티게이밍 등 유럽의 도박업체는 미 연방법이 모호하고 인터넷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지난해 11월까지 수년 동안 미국에서 영업해 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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