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수로는 세계 최대 규모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이 벨기에 통신사업자 밀리콤인터내셔널셀룰러의 파키스탄 사업부(파크텔)를 인수, 파키스탄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은 2억8400만달러의 현금을 투자해 파크텔 지분 89%를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가 된다고 밀리콤이 21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파크텔은 파키스탄의 5위 이동통신 사업자로 138만명의 가입자를 갖고 있다.
파키스탄은 최근 5년 새 이동통신 가입자가 2배로 늘어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인구 1억6900만명의 30%가량인 4600만명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인수는 차이나모바일의 첫 해외 투자이며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밀리콤을 53억달러에 인수하려다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밀리콤은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라카를 포함한 16개 신흥 국가에 통신망을 확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이나모바일이 이번 파키스탄 진출을 통해 해외 통신시장 개척에 본격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국 정부는 자국의 IT기업들이 아프리카와 동남아 국가들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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