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전자종이(e페이퍼) 업체인 플라스틱로직이 최근 벤처캐피털로부터 1억달러를 투자 유치했다.
레드헤링은 22일 오크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아마데우스 캐피털·튜더 인베스트먼트 코포레이션 등 유력 투자사들이 플라스틱로직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투자사들이 플라스틱로직에 이처럼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것은 전자종이 시장에서 초기주자로서 이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인텔캐피털·뱅크오브아메리카·BASF벤처캐피털 등의 투자사도 전자종이 업체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투자받은 1억달러는 독일 드레스덴에 전자종이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데 쓰일 예정으로 독일은 공장설립 비용의 최대 40%까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직원수도 56명에서 200명 이상으로 네 배 늘릴 예정이다.
한편 플라스틱로직의 경쟁사로 최근 로열필립스 전자로부터 분사한 ‘폴리머 비전’은 올해 말 5인치(12.7㎝) 크기의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자종이는 종이처럼 말거나 접을 수 있는 휴대형 디스플레이 장치로 시장 규모는 오는 2013년 3억39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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