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7-중소벤처기업]디지털산업-신기술 무장 `정산 도전` 계속된다

 디지털산업의 중소 벤처 기업들은 지난해 적지 않은 성장통을 겪었다.

 부품소재 기업은 전방산업인 세트기업들의 경영 악화로 인한 단가 인하 압력으로 수익성 확보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세트 분야 중소 벤처 기업들은 대기업들의 견제에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기초가 탄탄하고 미래에 대비한 기업들은 다르다. R&D 투자를 바탕으로 대기업도 따라가기 힘든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고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끌어들였다.

 코아로직은 카메라폰 및 멀티미디어폰의 핵심부품인 카메라프로세서(CAP)와 멀티미디어프로세서(MAP)를 개발, 지난해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인탑스도 부품업체로는 드물게 매출 성장과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디지털큐브는 PMP분야에서 3년간 1위를 지켜왔다. LCD모니터 및 TV업체인 비티씨정보통신은 광고용 디스플레이인 특수모니터와 광고용 디스플레이인 DID로 특화했다.

 올해 디지털산업 분야 중소벤처 기업들의 목표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를 집행하고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도 국내 대기업 중심에서 해외 기업으로 확대한다. 부품소재 기업들은 신규 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인탑스는 휴대폰 내장형안테나(인테나) 및 프린터 케이스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녹스는 연성PCB소재에서 디스플레이·반도체 소재 사업으로 사업군을 확대한다. 네패스도 초소형전자기계시스템(MEMS) 센서, 솔더범핑 애플리케이션, 이미지센서 칩스케일패키징(CIS CSP), 컬러페이스트, 실버가드필터 등 신제품 출시로 신규 시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매출 성장률도 대부분 30% 이상의 고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산업 분야의 중소벤처 기업은 대부분 올해를 글로벌 디지털 산업 기업으로의 도전을 시도한다. 매출뿐 아니라 기술, 고객에서도 글로벌 기업다운 면모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또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수익성이 밑받침되지 않는 매출 성장은 공허하기 때문이다. 이미 디지털산업의 중소벤처 기업들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도 적지 않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기 때문이다. 세계 IT강국으로 가는 여정에 그들은 동행자가 아니라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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