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의 중국과 인도에 대한 투자 쏠림 현상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그룹 내 글로벌 계열사를 총괄하는 프랭클린리소시스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존슨 사장<사진>은 17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가진 그룹 창립 6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해외로 막 눈을 돌린 한국 투자자들의 자금이 중국과 인도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며 “통상 해외투자는 전 세계 시장에 대한 분산투자에서 시작해 점차 고수익이 기대되는 특정 시장에 집중하지만, 한국인들은 출발부터 중국과 인도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중국과 인도는 엄청난 투자기회를 줄 수 있는 잠재력이 있지만 리스크도 크다”며 “포트폴리오 내에서 이들 시장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그렉 존슨 사장은 올해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는 금융기관의 온라인화가 빠르게 진행중인 독일 등 유럽국가와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고 새로운 투자자 층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아시아를 꼽았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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