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 www.microsoft.com/korea)는 차세대 운용체계(OS) ‘윈도 비스타’와 ‘2007 오피스 시스템’ 등 역사상 가장 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MS를 대표하는 오피스 제품은 올해 ‘2007 오피스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이는 시스템(System)이라는 의미로 오피스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바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서버의 영역에 속하던 커뮤니케이션, 협업,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관리 등의 기능성이 ‘2007 오피스 시스템’ 제품군으로 보다 긴밀하게 흡수됐다.
단순한 정보 근로자들의 문서 작성 도구가 아닌 비즈니스 솔루션화 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2007 오피스 시스템’ 출시를 차기 버전 출시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지향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SK, 삼성전자, 대한항공, 한국전력 등의 8개 대기업에서 ‘2007 오피스 시스템’을 미리 적용해보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차세대 OS ‘윈도 비스타’도 출시된다. ‘윈도 비스타’는 5년 만에 나오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이에 따라 PC와 연관된 메모리, 부품, 디스플레이, 각종 주변기기 등의 산업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주요 PC 및 CPU 제조사를 비롯해 모든 독립 소프트웨어밴더(ISV)들이 ‘윈도 비스타’를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들과 함께 가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 또 작년 개소한 ISV 임파워먼트랩도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MSRA와의 협의 등에 따른 인턴십 확대하는 성과도 이룩했다.
올해 이 회사는 전세계 소프트웨어 월드컵인 ‘이매진컵 2007’의 개최국으로서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 및 대학생들의 이공계 관심 확대 등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 시민이 되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확대한다.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어르신 정보화 캠페인은 세대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연결해 주는 가족의 달 5월 행사인 ‘노소동감’ 이벤트를 연다. 또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과 케어코리아 등과의 협력을 통한 전국 어르신 정보화 노력으로 10만 명에 정보화 교육 제공을 목표로 현재 진행 중이다.
◆인터뷰-유재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
“소프트웨어 산업은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입니다.”
유재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윈도 비스타’와 ‘오피스 2007 시스템’이 출시되는 올해 이들 제품을 통해 국내 기업들과 상생하는 분위기를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노력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계는 물론 하드웨어 업계도 동반 발전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 소프트웨어 생태계 프로젝트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7월 IT 생태계에서 공정경쟁과 상생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한 ‘윈도 원칙’도 이 같은 차원의 발표였다.
“윈도 비스타를 포함해 앞으로 선보일 모든 운용체계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자체 제정한 12가지 규범을 철저히 준수할 것입니다.” 유 사장은 ‘디지털 생태계’에서 가치 선순환 체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윈도 원칙’을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원칙을 기반으로 IT기업 간 상생적 모델이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에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 사장은 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시민으로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원이 개별적으로 기빙 매치, 봉사 동호회, 농촌과 도시 그리고 기업을 잇는 사랑의 알곡 행사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하고 있다.
유 사장은 “차세대 제품 출시로 국내 기업들과 소프트웨어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며 “국내 기업들이 편리한 SW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