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출판사인 하퍼콜린스가 전자책 출판업체 뉴스스탠드에 투자해 인터넷으로 유통되는 전자책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하퍼콜린스는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브라이언 머레이 하퍼콜린스 사장이 뉴스스탠드의 이사를 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의 미디어 재벌 뉴스코프의 자회사인 하퍼콜린스는 자사가 출판한 도서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약 2만권의 도서를 디지털화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디지털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자사 서적의 모든 디지털 복사본을 서버에 보관해 구글·야후·아마존 등 인터넷 기업이 도서 목록을 만들어 이용자에게 제공하려 할 때 이 서버를 이용토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힌바 있다.
미국 출판 업계는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스캔해 디지털화하려는 작업이 저작권을 크게 침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미국의 5개 주요 출판사들은 저작권이 있는 저서에 대해 허락 없이 스캔하고 세계 유명 서적들을 온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하려는 구글에 대해 저작권 침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퍼콜린스는 이 소송에 고소인으로 참여하지 않았으나 지지 의사를 표명했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비트코인 오르려나"...美 트럼프 주최로 7일 첫 '가상화폐 서밋' 개최
-
2
아이폰 17e, 내년 2월 나오나...오늘 '아이폰 16e' 한국 공식 출시
-
3
“바다에서 '에일리언 머리' 건졌다”… SNS 화제 생물은
-
4
중국 달군 '칼군무 로봇'의 습격...관람객에 돌진
-
5
中 독거노인, 12년간 자신 돌봐준 이웃에 모든 재산 상속… “자식보다 낫다”
-
6
손주랑 놀이공원 갔다 '꽈당'… 104억 배상 받는 美 할머니
-
7
피해액만 2조원… “北 가상화폐 해킹, 국방예산 규모”
-
8
렌즈 끼고 수영한 美 여성… 기생충 감염돼 '실명'
-
9
“아메리카노 X→캐나디아노 O”...반미감정에 음료 이름까지 바꾼 캐나다
-
10
태국, 외국인 관광객에 관광세 도입한다… “입국 시 1만 3000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