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5개 국립대학 중 혁신이 체질화된 대학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1일 전국 45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도 국립대학 혁신 수준 진단 결과’ 발표에 따르면 강원대·경북대·경상대·부경대의 4개 대학이 4단계인 ‘혁신 활동 제도화’한 곳으로 평가돼 혁신 수준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장 높은 단계(5단계)인 ‘혁신 체질화 및 시스템화’된 대학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45개 국립대학의 혁신 진단 결과 3단계인 ‘혁신추진기’에 가장 많은 대학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추진기는 다양한 혁신활동이 전개되고 있으나 아직 혁신이 체질화되지는 않은 상태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올해 국립대학 혁신추진 시, 혁신 선도대학을 중심으로 타 대학의 혁신 수준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혁신 진단결과를 반영한 혁신평가를 실시해 대학의 기본사업비를 차등 배정함으로써 혁신 선도대학을 육성하되, 혁신 수준이 낮은 대학에 대해서는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혁신 수준 진단은 국립대학의 혁신역량·활동·성과 수준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국립대학 혁신을 위한 추진전략을 도출하고, 대학별로 혁신수준과 강점 및 약점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율적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는 △혁신전략 실행도 △혁신활동성 △혁신과제 실행도 △혁신성과 개선도의 4개 영역 200여개 항목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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