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하는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1일 벅스·엠넷·소리바다·멜론 등 4개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따르면 1월 현재 이들 4사가 확보한 유료 회원 수는 중복가입자를 포함해 최소 2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소리바다가 유료화로 전환한 이후 6개월 여 만에 100만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유료 회원 수는 지난해 9월 178만 명, 10월 190만 명, 11월 217만 명, 12월 236만 명으로 매달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유료화 후 꾸준한 성장=유료화 전환 이후 회원 수 감소가 우려됐던 벅스(www.bugs.co.kr)와 소리바다(www.soribada.com)도 월 평균 10% 이상씩 유료회원이 증가하면서 안정을 찾고 있다. 엠넷(www.mnet.com) 역시 맥스MP3와 통합한 이후 작년 12월은 전달 대비 유료 가입자 수가 35% 이상 증가하는 등 유료 가입자 수가 늘고 있다.
유료 서비스 4년째인 멜론(www.melon.com)은 초기에 비해 성장세는 더뎌졌지만 꾸준하게 유료 회원 수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벅스와 소리바다는 월 3000원의 무제한 다운로드 정액제를 도입하고 있다. 엠넷 역시 월 3000원의 정기 회원 요금제를 적용하고 MP3 한 곡당 500원을 과금하면 영구보존토록 허용하고 있다.
멜론은 월 3000원의 스트리밍 정액제, 5000원에 한달 동안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프리클럽·프리쿠폰 서비스, 곡당 500원을 과금하면 MP3를 영구히 보존할 수 있는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를 도입하고 있다.
◇업계, 변화에 환영=이 같은 변화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사용자들의 음악에 대한 인식이 무료로 듣는 것에서 돈을 지급해야하는 문화상품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풀이했다. 여기에 미니홈피와 블로그의 배경음악 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음악 들을 때는 돈을 내야한다는 인식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남은 숙제=유료회원의 증가에도 대부분의 음악 사이트에서 유료 회원의 비중은 현재 10% 안팎이다. 여기에 일부 사업자들이 무료 가입자를 유료 가입자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다른 사업자의 유료 가입자 뺐기 식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정된 시장을 나눠먹겠다는 생각보다는 파이를 키우기 위해 서로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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