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계 ‘빅3’는 미 정부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개발에 향후 5년간 모두 5억달러를 지원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다임러크라이슬러 관계자가 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빅3 최고경영자들이 조지 부시 대통령을 지난해 11월 만난데 이어 지난달 이같은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언제 답변을 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빅3가 지난 1992년 공동 설립한 자동차산업 연구조직인 US 카운슬 포 오토모티브 리서치 관계자는 “백악관이 몇 주 안에 답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 관계자는 “미국이 지난 1991년부터 매년 2500만달러 가량을 배터리 개발에 지원해 왔으나 이것이 충분치 않다는 입장을 백악관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빅3와 도요타를 비롯한 미-일 자동차업체들은 차세대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핵심인 리튬 배터리 전지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인하고 있다. 배터리 소형화와 과열 방지, 경제성과 함께 가정용 소켓을 통해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도요타자동차 간부도 앞서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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