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상파 방송에 비해 케이블TV의 광고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방송광고공사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블 매체의 광고비는 전년 대비 30% 늘어난 6500억원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대비 1.9% 상승해 2조4638억원을 기록한 TV·라디오 등 지상파 방송 38개사의 연간 광고 매출 성장세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케이블 광고 시장은 최근 크게 약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광고회사 대홍기획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블 매체의 광고비는 6500억원으로 2005년보다 30% 성장하며 지상파 방송 광고 시장의 30% 이상 수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케이블에 광고하는 광고주도 늘었다. 케이블에만 집행하는 브랜드 비율이 2004년 28%에서 지난해 37%로 증가한 반면 지상파에만 집행하는 브랜드 수는 2004년 30%에서 지난해 20%로 줄었다.
반면 지상파 방송의 광고 매출은 200년 2조7209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2005년 성장세로 돌아섰으나 지상파TV의 낮방송 허용과 월드컵 등의 호재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실질 성장은 정체된 것으로 분석된다.
방송사별 광고매출은 MBC가 788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S 2TV가 6347억원, SBS TV가 538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MBC의 광고매출은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SBS는 5.5% 증가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케이블 매체 광고 매출 중 상당 부분은 지상파 계열의 채널에 돌아간 것으로 추산된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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