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CES 2007]인터뷰-게리 사피로 CEA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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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는 CES를 통해, CES와 함께 성장한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입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CES를 진두 지휘하고 있는 게리 사피로 CEA 회장·사진은 CES 참가국중 업체수로는 한국이 제일 많다며 깊은 애정을 표시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 전세계 2400여개 업체중 삼성전자의 전시 규모가 단골 1위였던 소니를 제치고 가장 크다고 사피로 회장은 설명했다. 등록 관람객수 역시 국적을 ‘한국’이라고 밝힌 사람만 3000명이 넘는다는 게 사피로 회장의 말이다.

“5년전 진대제 전 삼성전자 사장이 CES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세계 IT산업의 변화를 읽고, 그에 따른 가치를 창출할 줄 아는 한국인의 저력에 놀랍습니다.”

사피로 회장은 “이번 CES의 최대 화두는 ‘디지털 TV’”라며 “전세계는 지금 디지털로의 과도기적 전환기에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에 따른 기술과 콘텐츠가 왕성하게 컨버젼스되는 시점이라고 사피로 회장은 분석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CES의 전시·관람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한 사피로 회장은 당장 중국(칭따오)과 아랍애미레이트(두바이) 등 해외서도 CES를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에서의 CES 행사 개최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사피로 회장은 “한국에는 전자전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사 전시회가 많다”며 즉답을 피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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