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CES 2007]"미래 디지털 환경은 가정 중심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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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8일 라스 베이거스에서 열린 ‘2007 CES’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모든 가정에 서버를 구축하겠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7일(현지 시각) CES 개막 연설을 통해 미래 디지털 환경이 가정 중심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스티브 잡스 애플 CEO의 ‘아이TV’ 전략과 사실상 동일한 것으로 앞으로 두 회사가 디지털홈 시장을 놓고 또다시 맞붙을 것임을 예고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가정용 서버가 PC와 X박스 뿐만 아니라 MP3 플레이어인 ‘준’ 등에 저장한 정보를 연결할 것이며 원격 조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가 생각하는 모든 가정에 설치한 서버는 당연히 윈도 홈서버 소프트웨어 기반이다.

빌 게이츠는 “올 연말께 출시할 수 있을 것이며 가격도 400∼500달러 수준으로 시판중인 기존 서버에 비해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의 로비 바흐 MS 엔터테인먼트 및 장비부문 사장은 ‘X박스 360’을 셋톱박스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새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기조연설의 상당 부분을 윈도 비스타에 할애했다. 마이크로소프는 지난해 기업용을 출시했으며 오는 30일 소비자용 제품을 내놓는다.

빌 게이츠는 “오랜 동안 어렵게 개발한만큼 그동안 출시한 윈도중 가장 중요한 출시가 될 것”이라면서 “아주 큰 이정표”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니의 미디어센터 바이오 PC와 HP의 LCD 터치스크린 방식 제품을 직접 선보였다. 그는 윈도

그는 이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윈도의 경쟁력은 그를 둘러싼 이런 생태 시스템으로부터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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