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디어플로’를 지원하는 모바일TV폰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 미국 버라이즌에 공급한다. 미디어플로를 지원하는 모바일 TV폰은 기술적인 어려움 때문에 그동안 노키아·모토로라 등 세계 선발업체도 시장주도에 나서지 못했던 분야다.
버라이즌은 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팜호텔에서 모바일TV 시장 전략 발표회를 갖고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공급받은 ‘미디어플로폰’을 바탕으로 1분기 내 북미지역에 휴대이동방송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미디어플로’는 DMB·DVB-H와 같은 휴대이동방송기술 중 하나로 퀄컴이 개발해 북미지역에서 최초로 상용화된다. 이로써 우리 업체는 위성 및 지상파DMB폰, DVB-H폰을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데 이어 미디어플로폰까지 최초로 상용화함으로써 글로벌 휴대이동방송시장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모바일 TV 기술은 올해 세계 휴대폰 업계의 중요한 트렌드 가운데 하나”라며 “모든 방식의 모바일 TV 기술을 가장 먼저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앞으로 세계 모바일 TV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선보인 모바일TV폰 ‘SCH-u620’은 글로벌 인기 제품인 ‘블루블랙Ⅱ’의 디자인을 채택, UHF 대역의 TV 프로그램 실시간 시청과 MP3 재생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의 ‘LG-VX9400’도 버라이즌의 cdma2000 1x EV-DO 서비스인 ‘브이캐스트(V-CAST)’를 바탕으로 뉴스·스포츠·TV쇼·영화 등 다양한 동영상을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CES 특별취재팀=신화수·서한·류경동기자@전자신문, sh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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