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통신사 3G위해 증시 상장 채비

 중국 3G서비스를 앞두고 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차이나넷컴 등 중국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주요 중국 이동통신 사업자가 3G 네트워크를 설치하는 데 드는 128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두 중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중국과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된 이동통신사는 4위 차이나유니콤이 유일한 상태.

 차이나모바일 왕 지안저우 사장은 지난 5월 “중국 본토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차이나넷컴의 장 춘장 회장도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우량기업인 ‘레드칩’을 중국 증시에 상장할 뜻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차이나텔레콤은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는 “차이나텔레콤이 투자은행에서 51억3000만달러 규모 상장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홍콩 주식시장에서 중국 이동통신사가 중국 증시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홍콩 증시에서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TD-SCDMA’를 3세대 이동통신 표준규격으로 정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상용화할 계획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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