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호 교수(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디지털의 보편화 경향은 사회 각계각층의 모든 사람에게 일정 수준의 IT 활용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IT 활용수준은 이에 못 미치고 있는 듯하다.
현재 우리나라 직장인의 IT 활용 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현업에 종사하는 지식 근로자를 대상으로 컴퓨터 활용 실태와 인식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윈도 2.99점, 엑셀 2.55점, 워드 2.75점으로 5점 척도로 중간값 3점과 비교해 보았을 때 대체로 낮은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종합 점수 역시 2.76으로 보통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신이 컴퓨터에 능숙하다고 생각하는 지식 근로자도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대체로 현업에서의 컴퓨터 활용 능력이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자신이 업무 처리 능력을 평가 받을 때 더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이라는 문항에서는 ‘컴퓨터’라는 응답이 43%, ‘외국어’가 30%로 현업에서의 컴퓨터 능력이 더 요구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 조사 결과는 영어로 대변되는 외국어 활용 능력이 타인을 평가하거나 채용할 때 중요한 평가 요소로 사용되고 있지만 실제 업무에서는 컴퓨터 활용 능력이 더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향후 관련 능력 배양에 더 큰 관심과 노력이 기울여져야 함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대 사회에서의 업무 능력은 단순히 업무와 관련된 정보 통신 관련 지식을 습득,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관리, 조정 및 다양한 수행 능력으로 인식된다. 이는 과거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과 실행하는 사람이 구분되지 않으며 누구나 다양한 구실을 하도록 변화하고 있다는 것과 이에 따라 직업 능력을 구성하는 요소 중 기초 능력이라고 부를 수 있는 부분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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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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