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이 국내 벤처기업을 대표하는 벤처기업협회(KOVA)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벤처기업협회는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이사회를 개최,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대표(협회 수석부회장)를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백 대표는 2월 말 개최되는 총회에서 최종 추인을 받은 후 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백 사장은 “벤처산업이 다시 한번 번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약해진 벤처기업의 위상을 회복하고 벤처산업이 비상할 수 있는 초석을 새롭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백종진 벤처기업협회 차기 회장
“약해진 벤처기업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벤처기업협회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그동안 국민 경제의 활력소가 돼온 벤처기업의 위상이 최근 추락한 것은 사실이며 벤처기업의 위상 강화가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국가경제의 10% 정도를 벤처기업이 담당했다면 앞으로 그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카운터파트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사업구상도 마련했다.
“정부에 발전적 정책건의를 위해 석학들로 구성된 정책연구소를 협회 내에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들 두뇌집단을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모델과 정부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건의가 진행될 것입니다.”
특히 회원사 간 성장모델의 토대를 위한 투자펀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수많은 벤처기업이 다 파악되지 않아 우수한 업체인데도 투자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벤처 리딩업체가 선도하는 투자펀드를 구성, 우수벤처에 투자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기업군에서 입김이 약한 소프트웨어(SW)업체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전문 SW업체 회원영입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누구보다 벤처산업에 대한 애정이 많은만큼 벤처산업이 재도약에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백 차기 회장은 지난 1989년 무역회사 미디아상사와 테크노마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2003년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한 뒤 적자기업 한컴을 흑자기업으로 전환시켰다. 2003년부터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부회장, 벤처기업협회 수석부회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