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인텔과 AMD의 가격 경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세계 PC 및 서버 칩(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이 새해에는 MS의 차세대 OS 윈도비스타 출시에 힘입어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 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전 세계 마이크로프로세서 업체들의 매출이 총 354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0.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2일(현지시각)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2006년 마이크로프로세서 매출액(추정치)은 319억달러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 규모가 줄어든 것은 사상 초유의 25%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지난 2001년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이후 연평균 8%의 성장률을 꾸준히 보여온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이 지난해 고전한 까닭은 인텔이 쌓인 재고를 털기 위해 PC칩 가격을 내리자 AMD가 뒤따라 가격을 인하하며 수익률을 악화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해에는 윈도비스타 출시로 PC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마이크로프로세서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과거에도 기업고객과 일반 소비자들은 MS가 새로운 OS를 선보일 때마다 컴퓨터를 교체해 왔다.
아이서플라이의 게리 그랜드보이스 애널리스트는 “업체들이 충분히 불황을 겪었기 때문에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AMD는 지난달 14일 2007년 컴퓨터 칩 출하량을 업계 성장률보다 두 배 많은 20% 가량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가격경쟁도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1위 업체인 인텔은 제품 출하량 목표를 공개하지 않았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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