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e러닝 업체 1318클래스가 절대 강자가 없는 중등 시장에서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1318클래스는 지난 연말 스타강사 출신 전문경영인 안성용(43)씨로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하고 전열 재정비 및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이 회사는 오랜 역사에 비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잡지 못한 원인으로 △마케팅 활동 부족 △오프라인 기반 미비 등을 꼽고 이 부분을 집중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사업 영역을 온라인 기반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 첫단계로 지난 연말 서울 상계동 소재 서진학원을 인수했다. 또 언제 어디서나 활용가능한 온라인 강좌의 특성을 살려 ‘친 공교육 정책’을 실시키로 하고 연계 학교를 대상으로 방과후 수업 지원 등 공익사업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1318클래스는 지난 2000년 e러닝 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2004년 대한교과서에 인수됐다. 현재 중등 e러닝 시장은 1318클래스, 앰베스트, 두산에듀클럽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메가스터디’라는 절대강자가 군림하고 있는 고등 시장과 달리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가 없다. 또 이들 업체 매출도 연간 100억원에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진입장벽이 비교적 적은 시장으로 인식돼 있다. 이같은 상황에 최근 학습지 업체인 대교가 시장 진출을 선언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른 업체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반면 1318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못했다”며 “올해부터는 구체적이며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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