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글로벌 IT MBA과정 개설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총장 허운나)가 실무현장의 문제해결과 기술개발능력을 동시에 갖춘 IT관련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IT와 경영 두 학문을 융합한 ‘글로벌 IT MBA’ 과정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2월 개설한다.

 ICU는 이를 위해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대학 홈페이지(http://www.icu.ac.kr)와 교학처를 통해 ‘글로벌 IT MBA’ 과정 학생 15명 선발을 위한 지원서 교부 및 접수에 들어간다.

 ICU 경영전문대학원 내에 개설하는 ‘글로벌 IT MBA’ 과정은 미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이 개발한 참여중심 학습기법을 도입, 다양한 실전 경영사례를 학습하는 한편 글로벌 IT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해 실무밀착형 경영기법을 교육할 방침이다.

 모집 인원은 국내 학생 30명과 외국인 학생 10명(정원 외 모집) 등 40명 내외로 구성되며 모든 과목 강의가 영어로 진행된다.

 교과목은 네트워크·경영·정책·콘텐츠로 구성되며 ‘IT 경영 트랙’과 ‘IT비즈니스 트랙’ 2개 분야로 나뉘어 교육이 이루어진다.

 특히 이 과정은 프랑스 IT 분야 국립대학인 그랑제 콜 INT와 복수학위, 아일랜드의 더블린공대(DIT)와 공동학위를 각각 운용하는 등 외국대학과 연계돼 있는 것이 장점이다.

 허운나 총장은 “미국 미시간주립대를 비롯한 버지니아공대·퍼듀대, 영국 런던의 퀸메리대, 프랑스 ENST, 인도공대,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등과 복수 및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성적 우수자에게는 매년 8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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