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첨단산업진흥재단 고주파사업단(단장 김영우 http://www.direc.or.kr)은 국내 고주파 부품 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 지원기관이다.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대덕밸리를 세계적인 와이어리스 밸리(Wireless Valley)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 산·학·연·관·군 연계를 통한 지역 혁신 체제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고주파부품산업지원센터 건립을 계기로 지역의 정보 네트워크 및 와이어리스 클러스터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고주파부품산업지원센터는 안테나 특성 측정실, 신뢰성 측정실, 멀티미디어실 등 다양한 지원 시설에 고가의 산업 지원 장비를 보유, 공용 장비 활용 확산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까지 맥스웨이브·유콘시스템·파인텔레콤·에이티엔·한국과학기술원·충남대학교 등이 이곳 안테나 특성 측정실을 이용, 제품 개발 및 시험 활동을 진행했다.
계측장비 활용 사업도 활발하다. 현재까지 총 87억원 규모의 계측 장비를 확보해 제품 설계부터 신뢰성 테스트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사업단은 내년까지 38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 고주파부품산업 기술 개발을 위한 완벽한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공인 인증기관 추진을 통해 제품 성능 측정에 대한 지역 제품의 신뢰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사업단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와이어리스 밸리 구축을 위한 고주파부품산업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산자부로부터 지역혁신특성화(RIS)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총 37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고주파부품 기술허브 구축사업, 정보지원사업, 마케팅지원사업, 정보지원사업 등을 통해 고주파부품산업의 기술 혁신 기반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인력 양성 사업도 강화한다. 무선통신 관련 산업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이론 및 실습 교육으로 구성된 16개 과정을 개설, 고주파 분야의 고급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에는 산자부의 2단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과 관련, 대전지역의 특화 유망 분야로 휴대인터넷기기, 텔레매틱스기기, 홈네트워크기기, 레이더기기,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 5대 분야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육성 지원 체제를 마련 중이다.
김영우 단장은 “풍부한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술 벤처와 첨단 기업이 연계된 21세기형 지역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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