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열풍, 수익으로 연결한다

 ‘이제는 비즈니스다 !’

인터넷미디어 업계를 강타한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열풍이 2007년에도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새해에는 UCC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UCC 전문업체들이 다양한 수익모델을 실험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동영상 광고는 시장 규모가 너무 작은 한계를 지녔다. 수익 배분 프로그램도 양질의 UCC를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특히 아직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다음·네이버·싸이월드 등 포털 3강이 새해에 어떤 비즈니스를 전개할지 주목된다.

◇무르익은 UCC 서비스, 토대는 갖췄다=지난해 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송관호) 정책연구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UCC 이용자 중 최근 1년 동안 처음으로 UCC를 게재하거나 접한 사용자가 무려 40%를 넘었다. 지난해 불어닥친 UCC 열풍을 가히 짐작하고도 남는 수치다.

이에 발맞춰 판도라TV, 다모임, 프리챌 등 UCC 전문 서비스를 표방한 사업자들도 급부상했다. 사이트 방문자수나 페이지뷰 규모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이들 업체들이 주류로 부상했다. 동시에 UCC 사용자도 급증하는 효과를 가져와 이미 서비스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문업체들, 자체 수익모델 강구=UCC 전문사이트들은 새해를 비즈니스모델 정착 원년으로 삼고 있다. 판도라TV(대표 김경익)는 자체 펀드를 조성해 사용자에게 배분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미 동영상 광고를 통해 자체 수익을 내고 있다.

쇼테크(대표 유석호)도 UCC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광고 수익을 배분키로 했다. 케이알라인(대표 남병수)은 이용자가 UCC를 직판하거나 다른 사용자가 재판매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였다. 프리챌(대표 손창욱)은 오버추어코리아와 광고 대행 계약을 해 수익을 모색한다.

업계 한 전문가는 “인터넷의 속성상 사용자가 몰리는 서비스에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이뤄지게 마련”이라며 “새해에는 실질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털3강, 수익모델 탐색중=네이버·다음·싸이월드 등 포털 3강도 지난해 동영상 UCC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공동대표 이재웅·석종훈)은 사이트 슬로건을 ‘우리들의 UCC세상, 다음’으로 바꾸고 동영상 서비스에 올인했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대표 최휘영)도 ‘네이버플레이’나 ‘네이버블로그’에 업로드되는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도 ‘싸이월드 비디오’ 항목을 통해 1600만 회원을 바탕으로 하는 동영상 서비스 전략을 강화했다.

그러나 포털3강은 아직 수익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없다. 우선 철저하게 양질의 서비스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동영상 UCC 서비스 부문에서도 포털 3강의 강점인 방문자수로 경쟁하겠다는 의미다. NHN 한 관계자는 “동영상 서비스 자체 수익모델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할 단계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검색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서비스 활성화 전단계에 잠재적으로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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