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보통신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IT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을 원했고 그 대상으로는 이명박 전 시장을 꼽았다.
본지는 지난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국내 주요 IT기업 CEO 100명을 대상으로 차기 IT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한지 설문 조사한 결과 모두 14명의 인물이 후보로 등장했으며 이 가운데 47명의 지지를 받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 3위를 큰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IT CEO들은 이 전 시장이 기업인 출신으로 실물 경제에 강하다는 것을 지지 이유로 꼽았다. 또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청계천 복원, 중앙차선제 실시 등 강한 리더십에 기반을 둔 실천력을 보여준 점도 높은 점수를 얻은 배경이 됐다.
2위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로 14명의 CEO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도지사 시절 해외 기업 투자 유치 등의 정책 성공이 높은 평점을 받았다. IT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반적인 대통령 선호도 조사와 달리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선호한 사람도 11명에 이르렀다. 진 전 장관이 삼성전자 사장 출신이며 IT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이 각각 5표를 얻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박 전 대표는 공대 출신으로 IT 이해도가 높다는 점, 안 의장은 참신성과 IT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 때문에 지지를 받았다.
IT CEO들은 차기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IT산업 활성화 및 경제 살리기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요소를 줄이는 한편,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차세대 신성장 동력을 개발하고 중소벤처기업이 한국 경제의 중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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