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의 군 전력화를 추진하게 될 ‘유비쿼터스 시범부대’가 창설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국방에 IT를 접목해 오는 2012년까지 견마형 로봇, 감시정찰용 센서네트워크, 와이브로 기반 전술 이동통신망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만 50억원이 투입돼 창설될 유비쿼터스 시범부대에서는 전자태그(RFID),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텔레매틱스, 생체인식 등에 대한 군 전력화 여부를 시험할 계획이다.
국방부와 정보통신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정보화 세부 추진계획’을 공개, 새해에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견마형 로봇과 같은 직접적 전력 보강기술뿐만 아니라 IT가 국방에 원활히 적용될 수 있도록 국방정보통신망을 고도화하고, 정보기술아키텍처(ITA) 및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키우는 등 기반 고도화작업이 병행된다. 구체적으로 1군과 3군 지역을 대상으로 2Mbps급 이상 고속 통신환경(국방정보통신망)을 제공하고, 2군과 수도방위사단 등 격오지 부대 400곳에는 광케이블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식정보망을 통한 장병 정보화교육 지원기능도 별도로 제공하기 위해 전군 중대급 부대에 민간자본투자방식으로 PC방을 만들 계획이다. 또 2008년에는 IPTV 요소기술을 지원해 정훈교육, 전역 전 사회적응교육, 온라인 대학 학점 이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비쿼터스 시범부대는 IT에 기반을 둔 군 구조·전력체계를 구축할 토대로서 ‘국방개혁 2020’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 밖에 △국방원격진료시스템 구축 △생체인식 기반 출입관리체계 구축 △항공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인터넷 중독 진단 프로그램 지원 △국방 정보자원관리 효율화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에 힘쓰기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국방에 IT를 적기에 도입함으로써 미래전에 대비하고 국방개혁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IT 수요를 창출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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