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NHN(대표 최휘영 http://www.nhncorp.com)은 어떤 인터넷 기업보다도 인재확보에 적극적이다.
무엇보다도 상시 채용을 진행해 인터넷 산업에 관심있고 우수한 역량을 지닌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 정시채용으로 잠재력 있는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수시채용으로 열정이 있고 능력 있는 경력사원을 확보한다.
이 회사는 채용과정에서 학벌이나 외모 등 형식적 기준을 배제한다. 지원자들의 자질과 가능성을 면밀히 살필 수 있는 다각도 심층면접을 진행, 열정과 잠재력이 있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한다. 인터넷산업의 주요인사를 영입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첫눈·데이터코러스 등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해 우수 인력을 확보한다.
NHN의 인재 확보는 확보 차원에서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확보한 인재를 관리하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특히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를 제공해 직원들에게 큰 만족감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 마련 중인 분당 사옥도 같은 맥락이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복지제도는 사원들의 생활적인 부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원 개개인의 능력계발 분야에까지 뻗쳐 있다. 여러 분야에 걸쳐 고루 혜택 받은 사원들이 창의력과 열정으로 회사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됐다.
타 기업과 차별되는 복지제도로 ‘카페테리아식 복지제도’와 ‘배낭여행 제도’를 들 수 있다. 카페테리아식 복지제도는 사원들에게 지급되는 ‘에듀코인’으로 외국어 등의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제도다. 사원들은 이를 이용해 온라인 강의를 듣고, CD 및 도서를 구입해 스스로 계발한다.
입사 3년차부터 스스로 여행계획을 짜고 그 비용을 전액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배낭여행제도’의 해택을 누릴 수 있다. 이는 NHN이 직원들에게 보다 넓은 시각과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해철·전유성씨와 같은 사회 저명 인사들의 초청 강연회를 개최해 직원들에게 발상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NHN은 직원 1인당 연 교육비를 200만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임직원의 5%를 항상 교육받도록 하는 등 NHN이 사원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비용은 다른 업계와 비교해 볼 때 월등히 높다.
우수사원 포상제도, 기념일 지원도 있으며 간호사가 상주하는 건강관리실, 층층마다 마련된 사내도서관 운영, 휴식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게임룸(PSP 등의 게임기 설치) 등을 운영, 사원 근무환경부분에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40%에 육박하는 여성사원에 대한 편의제도 지원으로 여성 사원들이 기혼, 육아 등의 압박에 벗어나서 원활하게 일할 수 있도록 했다. NHN이 국내 인터넷 산업의 리더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끊임없이 도전하는 힘도 이러한 직원 교육과 복지에서 나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KTF
KTF(대표 조영주 http://www.ktf.com)는 도전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향후 10년 대계를 이끌 새 비전으로 ‘more than mobile(모바일 그 이상의 것)’을 선택했다. 새 비전 아래에 KTF의 인재경영전략도 ‘미래 기업가치 창조를 위한 최고의 ICET 전문가 육성과 즐거운 일터 만들기’로 정했다.
97년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후 10년만에 매출 6조원, 당기순이익 5470억원, 가입자 1230만명을 유치한 성과를 거둔 것도 KTF만의 인재경영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KTF의 새 인재육성 방향축은 ‘Developing Talent(지속적 성장을 위한 리더십 역량 확보)’ ‘Supporting Business(신규 사업에 필요한 핵심역량 확보)’ ‘Leading Culture(새로운 핵심가치 내재화를 통한 1등 문화구현)’ ‘Great Work Place(구성원들에게 즐거운 직장을 만들어 주기 위한 프로그램 시행)’ 등으로 압축된다. 그리고 구성원들의 요구와 회사의 전략방향을 정렬해 설계한 인사제도(보상, 평가, 경력관리 등)를 중심으로 중장기 인재경영전략을 설정했다.
미래 성장사업 주도 및 사업수행 역량 극대화를 위한 우수 인재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파견 과정도 마련했다. 국내외 MBA 과정(7개 과정)과 사업분야별 전문가 육성을 위한 스페셜 양성과정(2개 과정)을 운영 중이다. 국내 교육과정(해외 위탁 MBA과정 포함)에 43명, 해외 MBA 과정에 5명이 파견돼 교육받고 있다.
구성원들이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원만족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Clean Office Day’ ‘칭찬합시다-캠페인’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 운영 및 신설’ ‘Funny KTF’ 등이 대표적 사례다. ‘Funny KTF’ 프로그램은 구성원의 정서적 안정감과 문화체험을 위해 월 1∼2회 클래식 음악 감상, 국악의 이해, 뮤지컬 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정례적으로 시행 중이다.
공청회 등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운영하는 인사제도(보상, 평가, 경력관리 등)도 인재경영의 핵심 인프라다. ‘창의와 열정, 전문역량, 책임감, 팀워크 그리고 주인의식을 갖춘 인재’라는 인재상이 인사제도의 핵심 원리다. 이를 위해 투명한 사원 채용, 조직의 요구와 개인의 요구가 일치할 수 있도록 구성원은 경력목표를 설정하고 회사가 지원하는 경력개발제도(CDP), 성과에 대한 평가가 아닌 소통, 반응, 지도의 연속적인 과정을 통한 인사평가제도를 정착시켰다. 또 성과에 따른 차별적 보상을 통해 직원들에 대한 동기부여 및 긴장감을 조성하는 성과주의 문화를 지향했다.
KTF는 결집된 구성원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3세대 이동통신 1위 사업자는 물론, 글로벌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SK C&C
‘뜨거운 열정으로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SK C&C(대표 윤석경 www.skcc.com)는 구성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개인별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 C&C는 직군제를 바탕으로 SK-Man 육성과 기업 문화 공유를 위한 ‘SK 밸류교육’, 분야별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직군별 ‘직무역량 교육’, 핵심인재 양성과 변화 리더육성을 위한 ‘하이 포텐셜 교육’, 글로벌 인력 집중 육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 을 통해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직군제는 전 구성원을 직군별로 나누고 각 직군의 직무 수행을 위한 최소한의 자격요건(기본역량, 직무기술역량, 자격증, 필수교육 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을 분야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전문가로 양성하는 종합적인 인력운용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각 직군은 직무에 따라 3∼4개로 등급으로 나뉘며, 최고 등급에 선정된 직원은 사내에서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다. 지난해부터는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 향상을 위해 영어 및 중국어 등 다양한 글로벌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SK C&C는 특히 새로운 미래 시장, 중국에서의 생존과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가 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이나 인사이더’는 중국에서의 생존과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 ‘중국에 들어온 외국기업 SK’가 아니라 ‘중국기업 SK’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한 작업으로 SK C&C는 회사 차원의 전략도 중요하지만 중국어와 중국문화에 대한 임직원 역량 향상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IT서비스 관련 영역에서 기회가 왔을 때 성공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준비와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중국어 학습을 희망하는 사원들을 대상으로 외부 중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사업에 활용 가능한 인력을 본부별로 추천받아 매일 3시간씩 중국어 집중과정을 운영한다. 중국어 학습을 희망하는 팀에서 해당 팀의 일정 및 요구에 따라 마련되는 맞춤형 중국어 수업과정 개설도 지원한다. SK C&C가 개설한 중국어 사내 학습과정만 30여 개에 이른다. 매월 300여 명의 직원들이 이들 학습과정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이 회사는 사내 영어회화 및 PT 과정을 개설, 운영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전화영어 및 온라인 영어 강좌는 물론 본인이 희망하는 외부 영어강좌 수강을 전액 지원한다.
SK C&C는 매년 평균 500개 이상의 사내외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직원 1인당 평균 160여 시간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를 양성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IT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한국후지쯔
후지쯔(한국후지쯔·대표 박형규 http://kr.fujitsu.com)의 인력양성 문화는 후지쯔 유니버시티(Fujitsu University), 후지쯔 넷캠퍼스(Fujitsu Netcampus)와 같은 다양한 교육 인프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지쯔 유니버시티와 후지쯔 넷캠퍼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해외 지사를 포함한 전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내 교육 인프라다. 이곳에서는 그룹 전체의 경영전략과 연계된 인재육성 전략을 수립해 다양한 영업 노하우, 글로벌 리더십, 교양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직무와 관련된 발명에 대한 강한 보상도 인력의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후지쯔에 근무하는 직원이 직무와 관련된 특허를 개발할 경우, 회사가 그 특허를 승계, 등록하는 대신 일정액의 보상금을 지급해 직원의 사기를 증진하고 연구개발 의욕을 촉진한다는 것.
구성원의 자원봉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시되면서 사회공헌활동이 기업 성장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떠오른 데 따른 조치다. 후지쯔는 직원들이 국제사회, 지역사회의 책임있는 구성원으로서 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해외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최대 3년간 휴직할 수 있는 파격적인 제도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후지쯔에선 CTP(Cross-culture Training Program)이 인상적이다. 매년 60여명의 임직원에게 일정기간 동안 업무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고 근로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2주간의 해외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이 때 비용은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 여행기간 중에는 컴덱스 등 해외 유명 IT 전시회를 관람해 최신 IT 트렌드와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SE 컨벤션(Convention)을 실시해 직원의 생산성 향상과 위험 관리 능력 향상 등을 돕는다. 매년 전직원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성공 또는 실패 사례, 프로젝트 위험 관리 방안) 관련 논문 발표 대회 및 제안 경연 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프로젝트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 위험 관리 능력 향상, 제안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선발된 사원은 본사의 SS 컨벤션에 출품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밖에도 매년 일정 수의 우수 인력을 선발해 본사에 파견하는 본사 파견 제도를 시행중이다. 파견된 직원은 최소 2년 이상 본사에서 근무한다. 박형규 사장은 “한국후지쯔의 인재들은 이 기간 동안 세계 각지에서 파견된 후지쯔 직원들과 함께 글로벌 리더십과 업무 수행 능력을 쌓아 후지쯔 그룹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리더로 양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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