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텔네트웍스가 미국 맨해튼 지방법원으로부터 자사 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집단소송을 24억5000만달러에 합의하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노텔과 주주들은 지난 2월 이 회사의 회계 스캔들에서 비롯된 집단소송을 끝내기로 합의하기로 한 바 있는데 노텔은 이 합의에 따라 주주들에게 현금 5억7500만달러를 지급하고, 보통주의 약 14.5%에 해당하는 주식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 주식을 노텔의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무려 16억4000만달러를 호가하게 된다.
이 복잡한 소송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주주그룹들이 노텔의 주식 사기 혐의에 대해 제기한 2건의 집단소송을 포함한다.
주주들은 이번 노텔 소송에서 회사가 2001년 재무 전망을 수정하고 회계 실수를 고치기 위해 2001년에서 2003년의 실적을 고치는 바람에 자신들이 투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노텔은 캐나다의 브램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번 소송 합의와 관련해 범죄를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이번 합의금 규모는 미국에서 주식 사기에 대한 집단소송 중에서 가장 큰 사건 중 하나다. 엔론이 회계부정으로 붕괴된 후 일련의 은행을 제소한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70억달러 이상의 합의금을 받았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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