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대상 추천작]12월 셋째주

IT가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됐지만 이로 인한 불편도 커진 것이 사실이다. 12월 셋째주 출품작은 IT가 낳은 불편과 부작용을 편리하게 없앨 수 있다는 점을 차별포인트로 삼은 제품이 많이 눈에 띈다.

 디지탈센스의 ‘인포시큐어-게이트가드’는 업무에 쓰이는 노트북PC 등이 보안자료를 유출하지 못하도록 보안 프로그램을 자동 설치하는 솔루션이다. 노트북을 들고 정문을 출입할 때 자동으로 설치하도록 하기 때문에 출입자 통제에 유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향후 방문객, 차량, 자재 등의 예약등록부터 반출까지를 관리하는 통합 유출방지 시스템과 함께 통합돼 제공될 예정이다.

 한비로의 ‘스팸차단 웹메일 프로그램’은 여러가지 차단 노력에도 끊임없이 메일 시스템을 괴롭히는 스팸메일에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의 패턴 필터링, IP차단 등의 단점을 극복한 아이디어가 빛난다.

 샤인텍의 ‘샤인갤러리’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동영상 파일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편리하게 찾아 편집할 수 있도록 한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동영상 파일은 정리를 못하면 골칫덩이가 되기 십상이다. 샤인갤러리는 강력한 검색 기능과 웹에서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편리성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벨록스소프트의 ‘TAF’는 휴대폰 개발을 위한 프레임 워크. 와이젯 툴킷과 XML기반 기술을 사용해 휴대폰 PDA와 같은 내장형 단말기를 위한 이미지 애플리케이션과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 개발을 손쉽게 만든 멀티 플랫폼 UI라이브러리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디지탈센스

 디지탈센스(대표 최주호 http://www.digitalsense.co.kr)는 노트북PC 반출입 관리 시스템인 ‘인포시큐어-게이트가드(Infosecure-GateGuard)’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노트북PC 보안 프로그램을 자동적으로 설치하고 생성한 파일 로그 유지, 반출시 생성 파일 자동 삭제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노트북PC를 휴대하고 출입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주요 문서 또는 보안 문서, 도면 등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됐다.

 구체적으로 △저장장치를 통한 파일 유출시 파일 유출사항을 모니터링, △저장장치의 디바이스를 제어하여 파일의 저장/복사를 방지 △인터넷 통신(이메일, 웹메일, 웹하드 메신저, P2P, FTP 등을 통한 파일을 전송시 모니터링 △인터넷 통신을 통하여 첨부 파일 전송을 차단 △무선통신을 통한 파일 전송 차단 △파일 유출에 대한 DB저장 및 내용 확인 기능 △정보유출 모니터링 및 디바이스 제어 설정 등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협력업체 노트북을 통한 각종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연구소·대기업·벤처기업 등 첨단업종 기업의 출입자 통제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유지보수 직원을 통한 각종 정보 유출 방지에도 적합하다는 것.

 디지털센스는 정보유출방지 시스템과 연계하고 정문에서 관리가 필요한 방문객, 차량, 자재 등 예약등록부터 반출입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유출방지시스템(Infosecure-GateGuard 3.0)도 내년 3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뷰-최주호사장

 “디지털센스는 정보 유출방지 부분에 대해 전문적인 솔루션을 가진 회사로 발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최주호 디지털센스 사장은 최근 첨단업종에서 해외로 기술을 유출하는 산업 스파이가 사회 문제화되고 있다면서 내부 정보 유출 방지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정문 출입자가 노트북 PC를 휴대한 경우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 정보를 사전에 방지하는 보안 제품을 개발하게 된 것이죠.”

 최 사장은 내년부터 보안업체, 보안 컨설팅 업체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지역별 판매협력사를 확보해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시회를 통해 제품 홍보와 해외업체 상담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방문객 차량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유출 방지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 사장은 “올해 상반기 이미 새로운 버전을 출시해 5개 회사에 설치해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면서 “통신, 반도체 대기업의 연구소, 금융기관, 군부대, 공공기관 중심의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샤인텍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이미지와 동영상을 개인 PC에 보관하는 일은 여간 고역이 아니다. 부서별 분류가 되지 않아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파일 관리는 골칫거리다. 샤인텍(대표 허진만 http://www.shinetec.co.kr)의 ‘샤인갤러리’는 관공서나 기업, 대학, 기관에서 사용하는 이미지와 동영상을 웹에 올려서 편리하게 관리하도록 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한 소프트웨어다.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검색을 통해 필요한 파일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동영상 검색이 각광받는 요즘 홍보 및 마케팅 효과가 뛰어나다. 또 검색시 유사 행사의 사진을 찾아 보여주기 때문에 이용이 편리하다. 웹에서 즉시 이미지에 필요한 글자를 넣거나 자르고 회전시키는 등의 편집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 제품은 체계적인 정보보관 방법으로 RDBMS를 이용했다. 지능화된 카테고리를 통한 정보분류를 했고 분야별 중복저장이나 유실 등 문제점을 개선했다. 타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한 데이터 확장성이나 지능형 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 축적 및 운영을 효율화한 것도 주목할만 하다.

 회사 측은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함으로써 검색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자료 손실의 최소화와 시간 및 공간 제약의 최소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증가하는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와 외부에서 자료를 등록할 수 있어 발생하는 자료 제공과 관리의 편의성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회사 측은 공공기관과 대학을 시작으로 영업 마케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인터뷰-허진만 사장

 “단순한 사진 제목이나 키워드 검색을 이용하는 기존의 방식은 각종 행사를 기록하기 위해 쏟아지는 사진을 관리하기에 불편합니다. 기존의 갤러리 프로그램에 강력한 검색 기능을 추가해 한계를 극복했죠.”

 허진만 사장은 “동영상 자료의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동영상 검색 기능까지 보유한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같은 수요 변화가 이미지 변환과 동영상 검색 및 플레이까지 가능한 샤인갤러리를 개발한 배경”이라고 밝혔다.

 허 사장은 이 제품이 이미 국내 대학 한 곳에 계약됐으며 올해 안에 다른 공공기관과 대학으로 판매되기로 예약됐다고 했다. 일반 문서 파일을 관리하고 다루는데도 유용하기 때문에 대학, 공공기관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의 목표는 설치 기관을 최대한 늘려 확실한 성공으로 이어나가는 것”이라며 “국내 업체의 해외 지사를 활용하고 코트라 등과 협력해 해외수출도 노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비로

 한비로(대표 권택술 http://www.hanbiro.com)의 ‘한비로 스팸차단 웹메일 V5.5’는 스팸차단 기능을 갖춘 공공기관, 교육기관, 서비스용 웹메일 프로그램이다. 메일 서버 관리 운영자와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바이러스 메일의 99.9% 차단효과를 갖췄다.

 스팸차단, 바이러스 차단, 웹메일, 메일로그와 통계를 모두 웹으로 구성했고 스팸 바이러스 차단 시스템만의 별도 구축으로 기존의 메일 서버를 그대로 이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송수신되는 모든 메일에 대한 필터링으로 관리자의 편의성과 메일서버의 안정성을 고려했고 메일 원본파일을 재가공하지 않아 아웃룻과 동시사용할 수도 있다. 사용자별로 개별적인 스팸데이터 베이스를 생성, 차단함으로써 개인성향에 따른 차단 기능도 제공된다.

 이 제품은 별도의 메일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던 과거의 불편함을 줄여 사용자의 편의를 증대했으며 스팸학습된 메일을 바탕으로 스팸 유형을 데이터 베이스화해 이후 수신되는 유사메일을 차단하는 등 지능화된 차단 시스템을 사용해 시시각각 변하는 스팸메일 차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파일보안과 암호화 기능을 이용해 자료를 안정하게 보관, 사용하는 저장공간도 제공했다.

 회사측은 설치 완료후 30일간 무료점검서비스를 제공하고 구입후 1년간 업그레이드 파일을 무상 제공하는 등의 부대 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사측은 제품 제공의 다양성과 현실적인 가격대를 내세워 제품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인터뷰-권택술 사장

 “스팸메일 등 원치않는 메일을 분류하는 방식이 스팸메일의 지능적인 방식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너무 비싼 솔루션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권택술 사장은 기존 스팸 필터링의 한계로 △무수히 변화하는 패턴으로 패턴 필터링의 차단률이 미약하고 △IP차단은 해당 서버를 이용하는 다른 유저에 불편을 주거나 IP를 바꿔 보내는 경우 무력화되고 △보낸 이메일 주소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차단도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비로는 지능형 유저별 학습형 스팸차단 시스템을 개발해 1년간의 시험 운영에서 99%의 차단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메일 서버를 관리한다는 것은 숙련된 서버 운영자만이 할 수 있었지만 한비로는 서버 관리자의 기능을 웹에서 모든 것을 확인하고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 차별화했습니다.”

 권 사장은 소프트웨어 구매나 ASP 형태 등으로 손쉽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소프트엔진사와 합작으로 해외 수출을 타진하고 서버 기술인력 아웃소싱 등을 통해 내년 4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벨록스소프트

 벨록스소프트(대표 이흥복 http://www.veloxsoft.com)는 휴대폰 개발을 위한 프레임워크 ‘TAF(Themeable Application Framework)’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와이젯 툴킷(Widget Toolkit)과 XML 기반 기술을 사용, 휴대폰과 PDA 같은 내장형 단말기를 위한 이미지 애플리케이션과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개발시 보다 손쉽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한 멀티 플랫폼 UI 라이브러리다. 모든 UI 구성 요소의 개발을 지원하며 휴대폰의 전체적인 감성 요구 사항에 맞출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UI 디자인·이미지·텍스트·사운드 등)를 리소스 파일로 분리하고 이를 정적, 동적으로 변경가능한 점 △ 와이젯이 어떻게 보여질 것인가 구조적으로 분리한 점 △자동툴 및 서포트 툴을 이용해 관련 리소스의 UI 디자인 과정이 용이한 점 등이 특징이다. 강력한 드래그 앤드 드롭(Drag & Drop) 형태의 저작도구를 제공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벨록스소프트는 코딩이 불필요한 툴 기능 때문에 각종 사양 변경에 따른 UI 비용이 크게 감소하고, 임베디드 기기 제조사의 독자 UI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용자 요구사항에 맞춘 테마 변경 도구를 활용하면 개발이 더욱 용이해지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벨록스소프트는 지난 6월 TAF v.1.0 출시한 이후 10월v.1.1을 내놓았으며 2007년 2월과 6월에 v1.2, v1.3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인터뷰-이흥복 사장

  “이번에 출품한 TAF는 퀄컴사의 유아이원(UiOne) 등 고가의 외산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제품입니다.”

 벨록스소프트 이흥복 사장은 현재 이동통신시장은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얼마나 차별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모바일 환경의 개인화에 따른 소비자 지향적인 UI 서비스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AF는 2006년 6월 출시되어 현재 국내 단말사와 이통사를 중심으로 제공 중에 있다. 현재 일본을 대상으로 한 영업과 상담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북미지역에 사무실을 개소하여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국내 유일의 UI 프레임워크로 로열티 부담을 줄이며 동시에 유아이원(UiOne)보다 강력하고 사용하기 쉬운 SW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면서 “통신사와 단말사 각각의 독자적이며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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